[날씨] 비 내리며 낮기온 '뚝'…강원 산간 대설특보

2022-04-29 13

[날씨] 비 내리며 낮기온 '뚝'…강원 산간 대설특보

봄비가 땅을 흠뻑 적시고 있습니다.

레이더 영상 살펴보시면, 전국을 뒤덮고 있던 비구름대가 동진하면서 서쪽지방의 비는 대부분 잦아들었고, 그 밖의 대부분 지역도 오전 중 차차 그칠텐데요.

동해안은 밤까지 비가 오락가락하겠습니다.

제주도와 동해안에 최고 30mm, 그 밖의 전국에 5~10mm의 비가 더 지나겠습니다.

기온이 낮아 눈으로 내리는 강원 산지에는 대설특보도 발효 중입니다.

특히 향로봉은 오전 9시 기준 10.4cm의 적설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눈, 비로 인해 도로 곳곳이 미끄러운데다 강원 산간에 짙은 안개까지 더해져 시야가 좁습니다.

감속운전을 하는 등 평소보다 운전에 더 신경쓰셔야겠고요.

영남 해안과 제주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어서 시설물 관리에도 유의하셔야겠습니다.

비가 지나며 오늘 낮에는 기온이 크게 오르지 못하겠습니다.

한낮에 서울 18도, 무주 16도에 머물러 어제보다 크게는 10도 가량 기온이 떨어지는 지역들이 있겠는데요.

이렇게 예년 수준을 밑도는 서늘한 날씨는 계속되겠습니다.

그동안 날이 온화했던터라 비교적 쌀쌀하게 느껴질 수 있으니까요.

옷차림에 신경써주시기 바랍니다.

풍랑특보가 내려진 동해와 남해상에는 물결이 최고 5m로 매우 높게 일겠고요.

강원과 영남, 제주 해안가에는 너울이 밀려드는 곳이 있겠습니다.

당분간 비 소식 없이 맑은 날씨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이연제 기상캐스터)

#봄비 #풍랑특보 #대설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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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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